BUT, I NEED YOU 26. 일은 뜻하지 않은 부분에서 생겨나는 법 “그러니까... 대가로 받아온 게 이거라고?” 린이 당황스러운 얼굴로 물었다. 상황이 도통 이해되지 않아 고개를 갸웃거리길 몇 번. 웃어야 할지 찡그려야 할지 감을 잡지 못하고 있었다. 피터가 위풍당당하게 들고 있는 것은 병 내부에서 액체가 용암처럼 들끓고 있는 술이었다. 한눈에 봐...
휴 여러분들 댓글에 왜 하트를 한 번밖에 누를 수 없는지 정말 원통하네요 미친사람처럼 하트 서른다섯열백번씩 누르고 싶은데 BUT, I NEED YOU 23. 우주 천재도 모르는 게 있어요 린. 연애 경험 두 번. 애인이야 뭐 있으면 있는 거고 없으면 없는 거지.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해 본 적은 없다. 온 몸이 보라색 비늘로 덮인 외계인도 있...
정말 뜬금없는데... 저 대략 17년도부터 로켓 존버단이었어서 가오갤3 개봉 후 지인이 축하해줬어요 존버는 승리한다고 역시 존버는 승리합니다 BUT, I NEED YOU 19. 불안에 맞서는 사람들 이쯤 되니 이상하다 여겨도 될 것 같았다. 린은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. 이 생각 없는 라쿤에게는 애초에 퍼스널 스페이스가 없는 것인가라는 상식적인 생각. 그녀는...
BUT, I NEED YOU 15. 내 마음은 내 마음 가볍게 눈이 떠지는 날이 있다. 늘 같은 눈꺼풀인데 무게가 현저히 다르게 느껴지는 순간 말이다. 몸을 일으킨 린이 고요히 지난 새벽의 일을 복기했다. 당시에는 다 터놓고 대화했으니 괜찮다 생각했는데 해가 뜬 아침에 생각해 보니 부끄러웠다. 왜 어둑한 새벽은 사람의 입을 제멋대로 움직이게 하는 걸까. 그...
BUT, I NEED YOU 12. 시간이 조금 필요해 린은 나름 영특했다. 그녀는 교묘하게 로켓을 피해 다녔다. 누가 대뜸 너 로켓이랑 싸웠어? 하는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. 평소같이 대화하고 익숙하게 눈을 마주쳤다. 용건이 있으면 찾아갔고 실없는 농담을 주고받다가 진짜 머저리는 너라며 왁왁거리기도 했다. 표면적으로는 이렇다 할 게 없었다. 달라진 건 ...
BUT, I NEED YOU 7. 그러니까 누구신데요 “내가 왜?!” 어찌나 크게 외쳤는지 선내의 시선이 모두 린에게 쏠렸다. 저마다의 자리를 찾아가던 사람과, 이미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 모두의 시선이 한 데 합쳐졌다. “린. 무슨 일이야?” 맨티스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. 그러고 보니 린을 빼고 모두가 태연했다. 생전 처음 보는 놈이 보위 안에...
BUT, I NEED YOU 1. 무릎 위 고양이? 무릎 위 라쿤! “가증스러운 라쿤...” 지나가던 피터 제이슨 퀼이 중얼거렸다. 가늘게 뜬 눈에서 어떠한 감정이 선연했다. 그가 지칭한 가증스러운 라쿤, 로켓은 여전히 린의 무릎 위에 앉아 신중히 부품을 정리 중이었다. 그의 친구들은 제대로 된 진가를 알지 못하지만 로켓의 머리는 전우주를 통틀어 최상위권에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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